로고

서울 강동구-경기 하남시, 강동·하남·남양주선 협력 TF 추진단 구성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4/05/02 [09:54]

서울 강동구-경기 하남시, 강동·하남·남양주선 협력 TF 추진단 구성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4/05/02 [09:54]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는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4단계 추가연장)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 강동구청  © 강동구

두 지자체는 지난 4월 29일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의 주요 현안인 일반열차 연장 운행과 한강 이남 선개통 추진을 위해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30일 경기도 철도건설과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관하여 추진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중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 및 남양주시까지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구는 연장 노선으로 서울·경기권 주민들의 교통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했지만 지난 3월 열린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9호선 이용객 증가에 따른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철도 전문가는 하루 이용 수요가 4만 명이 넘는 944정거장(하남) 및 946·947정거장(남양주시)은 급행열차와 일반열차의 동시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의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일반열차는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9호선 4단계의 종착역인 942정거장까지만 운영하고 이후 구간인 943정거장(강동구 강일동)부터 950정거장(남양주시)까지는 급행열차만 운영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계획대로라면 모든 이용객이 급행열차로만 집중돼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주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강동구와 하남시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관련 강동·하남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첫 행보로 혼잡 완화를 위한 일반열차 연장 및 한강 이남 구간 조기 개통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일 평균 이용 수요가 약 6만 5천 명에 이르는 943·944정거장의 혼잡도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일반열차를 944정거장까지 연장 운영할 것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943~944정거장 통합 공구 추진 및 조기 개통 요구 등이 포함됐다.

 

강동구와 하남시는 서울시에도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 확보를 위한 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이 오히려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유발하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본계획 승인 전인 바로 지금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며 ”944정거장까지의 일반열차 연장, 조기 착공 및 조기 개통과 더불어 고덕강일지구 대규모 입주에 따른 지하철 및 마을·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강동구 #하남시 #남양주선 #9호선 #9호선혼잡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