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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벽면 곰팡이 가득"...광양 황금지구 내 단지 하자 논란

더샵광양베이센트 입주민 "평탄도 심각, 여러 곳에 배관 터져..불안한 주거 환경 시달려"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4/08/19 [17:04]

"새 아파트 벽면 곰팡이 가득"...광양 황금지구 내 단지 하자 논란

더샵광양베이센트 입주민 "평탄도 심각, 여러 곳에 배관 터져..불안한 주거 환경 시달려"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4/08/19 [17:04]

입주 두 달도 안 되어 하자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신축 아파트 주민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왔다.  

▲ 광양 황금지구 내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 논란이 발생했다  © 보배드림

1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입주기간 이후 그리고 실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라는 글의 작성자는 "전 세대가 바닥 평탄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하자보수를 요청했고 하자보수를 하기는 했지만 보양도 하지 않아 에어컨이나 휴젠트, 냉장고 모터 등에 분진이 들어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고 말을 꺼냈다. 

 

작성자는 이어 "중고제품이 된 휴젠트는 전면 교체해주기로 했고 에어컨은 대승적 차원에서 클리닝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받아들였지만 시공사 행태를 보니 아닌 것 같다. 세 네번 하자보수를 받아도 평탄도가 나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신호수 없이 지게차가 주차장을 다닌다며 "입주민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주차 공간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스로 인해 바퀴 펑크가 난 입주민 사례가 있으며, 온갖 결로와 누수로 입주기간 내내 물바다여서 새 아파트임에도 벽면에 곰팡이가 가득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누수 문제도 지적 됐다. 작성자는 "배관 잠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여러 곳에서 배관이 터지고 있다"며 "시공 과정에서 배관에 시멘트와 타일이 버려진 결과로 보이며 모든 세대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균열과 곰팡이 문제도 심각해 입주 초기부터 불안한 주거 환경에 시달리고 있다"고 짚었다. 

 

작성자는 "준공이 떨어지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라면서 "이 모든 문제는 시공사의 부실한 관리와 무책임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공사는 시늉만 낸다"고 비판했다.  

▲ 광양 황금지구 내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 논란이 발생했다  © 보배드림

한 입주민은 "언제 어디서 뭐가 터질 지 모르니 불안한 마음"이라며 "건설사는 사과도 제대로 안하고 하자보수 해주겠다 한다. 하자가 아니라 부실시공"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부실시공 논란이 있는 아파트는 전라남도 광양시 황금지구에 위치한 더샵광양베이센트로 알려진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33층 5개동 727가구 규모다. 

 

시공사 측에 관련 내용을 질의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황금지구 #아파트부실시공 #아파트하자 #아파트입주민 #신축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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