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숙박시설인 서울 강서구 마곡동 롯데캐슬 르웨스트 분양자들의 숨통이 트였다. 롯데건설 또한 입주 예정자와 건설적인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특별계획구역Ⅱ(CP2)와 관련 '도시관리계획(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서 생활형숙박시설이 오피스텔로 첫 전환된 것이다.
대상지(CP2)는 마곡지구 내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인 마곡나루역에 인접해 있으며 당초 마곡 MICE 복합단지 내 전시·컨벤션, 관광호텔, 문화및집회시설 등을 조성함에 따라 예상되는 방문자의 장기숙박을 지원하고자 생활숙박시설을 계획했다.
그러나 수분양자들은 생활형숙박시설인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생숙의 대출이 막혀 파산 위기에 처해있고, 올해 말부터 부과되는 이행강제금, 오피스텔로의 용도변경을 위해서는 계약자 100% 동의 등을 얻어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집회, 소송 등을 이어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생활형숙박시설에서 오피스텔이 됐다.
시는 마곡지구 내 생활숙박시설 및 오피스텔 현황분석을 통하여 도시환경 및 지역여건 변화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 심의를 수정가결 통과함에 따라 해당 안은 주민재열람등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고시된다.
송민경 마곡롯데캐슬 르웨스트 수분양자협회장은 <도시정비뉴스>에 "계약자들은 실거주가 가능하다고 하여 분양을 받았고 그동안 실거주 불가 등의 안좋은 일들이 많았다"면서 "늦은감이 있지만 서울시, 강서구청의 협조와 결정을 환영한다. 아직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이 된 것이 아니기에 수분양자들이 안전한 거주공간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협회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 협회장은 "전국 생활숙박시설이 용도변경 및 준주택인정을 통해 주택공급 부족에 단비로 활용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지하 6층 ~ 지상 15층 5개동 전용면적 49~111㎡ 총 876실로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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