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경     ©LH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무주택 다자녀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임대주택 총 3000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모집대상은 공고일(2022.5.2) 기준 2명 이상의 미성년자를 양육하는 무주택가구로, 1순위 자격요건인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된다. 

이번 입주자 모집 공고부터는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사업 대상지역 내에서 원하는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2자녀 기준, 최대 ▲수도권 1억3500만 원 ▲광역시 1억 원 ▲기타 지역 8500만 원의 전세보증금을 지원한다. 2자녀 초과 가구는 초과되는 자녀 당 2000만 원씩 추가 지원한다.

입주자는 전세지원금의 약 2%를 임대보증금으로 납부하고 이를 뺀 금액에 연 1~2% 금리를 적용한 월 임대료를 부담한다.

미성년 자녀수에 따라 최대 0.5%p까지 금리가 인하되며,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0.2%p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임대기간은 기본 2년이며,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단, 재계약 시 자격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5월 9일부터 5월 20일까지이며, LH 청약센터(apply.lh.or.kr)를 통해 온라인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입주대상자는 지역본부별로 6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노영봉 LH 매입전세임대사업처장은 "이번 모집에서는 신청가능 지역이 전국 사업대상지역으로 확대되고, 1순위 입주대상에 한부모가족이 포함돼 다자녀가구의 주거안정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