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고양시, 도심형 자전거 순환망 구축

이해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6/24 [09:14]

고양시, 도심형 자전거 순환망 구축

이해민 기자 | 입력 : 2022/06/24 [09:14]

▲ 자전거 라이딩  © 고양시


고양시는 지난해 7월 시 한강수계 대덕생태공원에서 지축지구까지 약 16km의 자전거 전용도로 완성으로 창릉천 삼송~지축 간 단절돼 있던 2.85km 구간을 연결해 서울시 은평구, 파주시, 양주시를 자전거로 오갈 수 있도록 했다. 도심형 자전거 순환망 구축을 통해 자전거 도로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4월에는 고양·파주 간 자전거 도로 연계를 위한 벽제천 자전거 도로, 고양어울림누리~대장천 생태습지공원을 연결하기 위한 대장천 자전거 도로 개설을 시작했다. 
 
시는 이달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하반기부터 어린이자전거연습장(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6 월 공공자전거 피프틴 철수 이후 고양시는 행정 지원을 통해 공유자전거 ‘타조(TAZO)’를 운영하고 있다. 1년만에 이용자수는 6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운행되는 타조는 1천 대다. 
 
자전거 이용률을 높임과 동시에 체계적인 안전 교육을 위해 시는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전거 수리센터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역별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근린공원 등을 순회한다. 도심에 방치된 자전거는 고쳐서 관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기증하고 있다. 하반기에 지원할 재생자전거는 89대에 달한다. 
 
고양시는 시민 누구나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전거 이용 보험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보험은 자전거 사고로 발생한 사망, 후유 장애, 진단·입원비, 배상·벌금 등을 보장한다. 자전거 사고 발생 시 고양시 민원콜센터(031-909-9000) 또는 ㈜KB손해보험 자전거보험접수센터(1899-775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오는 7월 16일 일산문화공원 일원에서 도심형 자전거 대회 ‘킹오브트랙(KING OF TRACK)’이 열린다. 통제된 도심 구간을 여러주회를 달리는 자전거 경기로, 퍼레이드, 안전 캠페인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비무장지대(DMZ)와 접경 지역을 배경으로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뚜르드 디엠지(Tour de DMZ)’ 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접경 지역의 활력과 한반도 평화 등을 위해 2016년 시작됐다. 라이더들은 고양시를 시작으로 인천 강화, 강원도 고성 등을 달린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자전거와 함께 일상을 누리면서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이해민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