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주민 열람공고를 7월 1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한강대교 남단(동작구 노량진동 2-3번지 일원) 약 17만㎡에 달하는 부지를 개발하는 내용을 지구단위계획에 담았다. 그동안 노량진역 일대는 여의도, 용산과 가깝지만 철도와 도로로 단절돼있어 오랜시간 고립돼있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토지활용도가 낮은 노량진역과 대규모 유휴부지인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 수도자재센터 등을 민간개발과 연계해 한강변 대표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상철도로 토지 활용도가 떨어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은 철도 상부에 데크를 깔고 주거, 상업, 여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입체적‧복합적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여의도~노량진을 직접 연결하는 차량‧보행 기반시설도 새롭게 구축한다. 여의도와 노량진은 직선거리로는 1km도 되지 않지만 올림픽대로, 노들로 등으로 단절돼 직접적인 연결동선이 없는 상태다.
노량진 수산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일대를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테라스, 카페, 쉼터 등 편의시설과 수변문화복합시설, 노량진만의 특색을 담은 워터프론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협이 소유한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는 사전협상 방식으로 추진한다.
지구단위계획은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는 올 연말 사전협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저평가됐던 노량진역 일대 대규모 유휴부지에 대한 선제적인 개발계획 수립으로 수변문화중심 도시공간 재편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며 “노량진역 일대를 여의도와 용산을 잇는 새로운 거점으로 조성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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