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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8월 6일 재개장...수경‧휴게 공간 조성

면적 2배 넓어지고 약 25% 녹지로 채워져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2/07/17 [11:34]

광화문광장 8월 6일 재개장...수경‧휴게 공간 조성

면적 2배 넓어지고 약 25% 녹지로 채워져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2/07/17 [11:34]

▲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한글분수  ©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8월 6일 ‘광화문광장’을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착공 1년 9개월 만으로 현재 공정율은 91%다. 

 

광화문광장은 총면적은 40,300㎡로, 당초(18,840㎡)보다 2.1배로 넓어졌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됐다. 면적의 약 25%는 녹지로 채워졌다. 키 큰 나무 300그루를 포함한 5,000주의 나무가 광광 곳곳에 식재됐다. 

 

세종로공원 앞에는 212m길이의 ‘역사물길’이 조성됐다. 1392년 조선건국부터 2022년 현재까지의 역사를 연도별로 새긴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공간이다.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77개의 물줄기가 만드는 40m 길이의 ‘터널분수’와, 한글창제의 원리를 담은 ‘한글분수’가 조성됐다. 

 

광화문광장의 역사성도 한층 강화됐다. 공사 과정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세종로공원 앞)는 우물, 배수로 등 유구 일부를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조성했다. 삼군부 터(정부종합청사 앞), 병조 터(세종로공원 앞), 형조 터(세종문화회관 앞) 등 모든 유구는 현지 보존하고, 유구 상부에 담장, 배수로 등을 재현하여 육조거리의 흔적을 재현했다. 

▲ 2021년 3월 5일 광화문광장이 재단장을 위해 공사중인 모습  © 도시정비


세종대왕상, 이순신 장군 동상 등은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보강해 선보인다. 

 

광장주변과 연계한 문화, 야경 콘텐츠도 마련됐다. 세종문화회관 앞쪽 ‘해치마당’에 있던 콘크리트 경사벽에 53m 길이의  ‘영상창(미디어월)’이 설치된다. ‘해치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에도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화려한 야경을 선사한다.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과 대극장 벽면은 ‘라온하제’ 여름밤의 서늘맞이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되고, KT빌딩 공사 가림막에는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미디어파사드 콘텐츠가 전시된다.

 

시는 쾌적한 광장 사용을 위한 ‘운영기준’을 마련했다. 문화행사 개최 등을 위한 광장 사용허가 영역은 광장 북측의 ‘육조마당’(잔디영역, 2,492㎡)과 세종대왕상 앞 ‘놀이마당’(2,783㎡), 2곳으로 정했다. 이전 광장 사용허가 영역과 비슷한 규모와 위치다. 

 

사용신청은 8월 22일부터 가능하다. 8월 8일부터 광화문광장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자연과 녹음, 편안한 쉼터가 더해지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 다시 열리게 될 광화문광장에 많은 시민들이 의미 있는 발걸음을 채워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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