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은 2022년 하반기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7월 18일부터 8월 1일 직방 앱 내 접속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했으며 총 1,324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 2.69%p다.
올 하반기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88명이다. 이들중 39.1%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가 걱정이라고 답했다.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35.4%) △분양가상한제 개편에 따른 분양가 인상 우려(12.9%) △관심지역에 분양 단지 부족(6.1%) 순으로 답했다.
청약 시 걱정되는 이유는 연령별로 달랐다. 40대 이상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40.4%)를, 20~30대 응답자는 ‘낮은 청약 가점과 높은 경쟁률 등으로 낮은 당첨 확률’(43.5%)을 꼽았다.
분양가상한제 개편안 시행과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청약 계획을 변경한 응답자는 전체의 38.9%나 됐다. 이들은 ‘민간, 공공, 임대 등 청약 유형 변경 고려 중’이라고 했다.
이어 △계획에 변경, 영향 없다(24.5%) △지역 변경 고려 중(12.0%) △자금 축소 고려 중(11.5%) △면적 축소 고려 중(1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기조, 주택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10명 중 3명의 청약 수요자들은 자격이 된다면 민간 외에 공공이나 임대 단지로 관심을 돌릴 계획이라고 했다. 70% 이상은 청약 유형 변경을 포함하여 지역, 자금, 면적 등의 변경을 고려했다.
올해 아파트를 분양 받았거나 하반기에 청약 예정인 1,019명에게 어떤 지역을 고려하는지 묻자 과반수 이상인 59.8%가 ‘현 주거지, 생활권 주변’을 꼽았다. △수도권 3기 신도시(9.0%) △가족, 지인 거주지 주변(7.7%)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 주변(7.6%) △그 외 개발호재나 투자유망 지역(6.8%) 등 순으로 이어졌다.
거주지역별로 서울, 경기 거주자들은 2순위로 ‘수도권 3기 신도시’를 고려했고 인천, 지방5대광역시, 지방 거주자들은 2순위로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나 개발호재지, 가족, 지인 주변에 청약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선호하는 청약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4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용 85㎡ 초과~102㎡ 이하(32.1%) △전용 60㎡ 이하(12.1%) △전용 102㎡ 초과~135㎡ 이하(10.1%) △전용 135㎡ 초과(3.0%)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하는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로 응답됐지만 2순위 선호 면적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2순위로 ‘전용 60㎡ 이하’(29.7%)를 선택했고 나머지 연령대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를 선택했다. 20대의 경우, 미혼의 단독 세대로 부양가족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선호하는 2순위 청약 면적은 전용 60㎡ 이하 소형이 많았다.
거주지역별, 세대 유형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가장 선호하는 면적은 서울, 경기, 지방 거주자 군에서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많았고, 인천과 지방5대광역시 거주자 군에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 응답이 가장 많았다.
1인 가구와 2~3인 가구 모두 선호하는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 응답이 가장 많았다. 1인 가구 2순위는 60㎡ 이하, 2~3인 가구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로 나타났다. 4인 이상 가구는 1순위가 ‘전용 85㎡ 초과~102㎡ 이하’, 2순위가 ‘전용 60㎡ 초과~85㎡ 이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올해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5명에 이유를 물었다.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가 31.1%로 가장 많았다. △이미 주택이 있어서(2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8.0%) △대·내외적인 상황, 변수로 청약 시점을 조정 중이어서(15.1%)라는 답이 이어졌다.
직방 관계자는 "예비 청약자는 자금 여력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무리하지 않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격요건, 면적대가 맞는다면 특별공급이나 추첨제로 공급되는 단지 면적대를 공략해보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도시정비뉴스 이해민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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