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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수도권 대형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 설치 촉구:도시정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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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수도권 대형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 설치 촉구

"국내 전기차 전력수요 1.4배 해당하는 전기생산 가능"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2/08/23 [14:57]

환경운동, 수도권 대형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 설치 촉구

"국내 전기차 전력수요 1.4배 해당하는 전기생산 가능"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2/08/23 [14:57]

  환경운동연합은 수도권 대형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국내 전기차 전력수요 1.4배에 해당하는 전기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환경운동연합


수도권 대형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국내 전기차 전력수요의 1.4배에 해당하는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대형 주차장 28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317.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잠재량을 가질 것으로 평가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형 주차장만 활용하더라도 현재 1% 미만인 수도권의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환경운동은 설명했다. 

 

수도권 지역 282개 주차장 활용시 연간 417.5GWh 수준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2020년 기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정하는 국내 전기차 총 전력수요 300GWh보다 1.4배 많다. 가구당 월평균 전력 사용량을 300kWh 기준으로 하면 약 11만 가구에서 사용가능한 수준이다. 

 

환경운동은 가장 큰 태양광 발전 잠재량을 가진 부지로 인천국제공항을 언급했다. 주차장 활용 시 총 21.2MW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이 주차장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은 1.2MW 수준이다.

 

환경운동은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2월,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전환하는 목표를 선언한만큼 주차장 부지르 활용한 태양광 발전 계획을 RE100 이행계획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 일산 킨텍스,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 서울 탄천, 경기 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 김포공항, 경기 고양 고양국제꽃박람회,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10개 주차장이 거론됐다. 

 

환경운동은 태양광 주차장 확산을 위한 과제로 △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 제도 도입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통한 이익공유 및 인식 개선 △도시 유휴부지 재생에너지 입지 발굴 및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환경운동연합 이지언 에너지기후 활동가는 “지자체는 공공 부문의 재생에너지 정책 우선순위와 예산을 높이고, 민간과 협력해 유휴부지의 재생에너지 보급 촉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경기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사무처장은 “지난 7월 시행된 경기도 탄소중립 기본조례에서는 공공기관이 203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공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면서 “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경기도의 노외 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는 필수”라고 요구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이충현 기후에너지팀 팀장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주차장, 인천대공원 주차장은 각각 4.3MW, 4.4MW의 잠재 용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기존에 방치되어 있는 공공주차장은 물론 새로 지어지는 주차장에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환경연합 이우리 기후에너지팀 팀장은 “활용가능한 부지는 모두 활용해 안전한 태양광 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이 바로 에너지 소비지역 서울의 의무”라며 서울시에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태양광을 설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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