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7일부터 2주간 김포시와 함께 김포골드라인에 대한 평일 출퇴근 시간 혼잡상황, 운영사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  ©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17일 9호선 개화역을 찾아 김포시 관계자로부터 개화역에서 김포공항역 버스전용차로 사업 계획과 효과를 들었다. 

원 장관은 "버스 전용차로 단절로 인해 버스를 증차하더라도 정시성이 담보될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걸포마루공원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김포시장과 주요 시내버스 노선인 70번을 직접 탑승하여 혼잡 상황을 경험했다. 

원 장관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을 위해 이동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단기적 대책으로 노선 및 셔틀버스 투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김포시에서 예비차, 전세버스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증차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국토부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버스 중심의 긴급대책을 신속히 추진하여 당장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5호선 연장, GTX-D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