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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사실상 높이규제 폐지...초고층 빌딩 세워진다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3/05/24 [17:16]

서울 여의도 사실상 높이규제 폐지...초고층 빌딩 세워진다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3/05/24 [17:16]

여의도 건축물의 높이규제가 사실상 폐지된다. 용적률 1200% 이상 완화하는 내용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 여의도 일대  © 도시정비뉴스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하고 25일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안)에는 동여의도 일대(1,120,586㎡)를 대상으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및 높이 완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현재 여의도 지역에는 금융감독원, 대형증권사 28곳, 금융투자회사 등이 밀집돼 있다. 2009년 종합금융중심지, 2010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금융중심지로 발전해오고 있다. 계속해서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는 ▲금융 투자여건 조성 및 적극적인 금융기능 도입 ▲다양한 도시 기능 복합화 ▲보행중심의 도시환경 조성 ▲세계적인 수변 도시경관 창출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의도 지역 이용현황 및 입지특성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4개 지구(국제금융중심지구, 금융업무지원지구, 도심기능지원지구, 도심주거복합지구)로 구획하여 각 구역에 적합한 공간계획방향을 마련하고 건축물의 용적률·높이·용도 등 전체적인 공간을 구상했다. 

 

시는 국제금융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지역을 지정해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했다. 명동, 상암동에 여의도를 서울에서 3번째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을 1,000%까지 부여한다. 친환경, 창의·혁신디자인을 적용하면 추가로 1,200%이상 완화한다. 

 

일반상업지역을 유지하는 경우 올해 3월 승인·고시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에 따른 권장업종을 도입하면 도입 비율에 따라 차등적으로 최대 1.2배까지 용적률을 완화한다. 권장업종은 보험업·은행업 외에 IT가 접목도니 핀테크업도 포함한다.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배후에 위치한 금융업무지원지구는 금융생태계 강화를 위한 중소규모 금융시설, 금융지원시설 등을 권장용도로 계획했다. '도심기능 지원지구'는 도심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지원기능 육성을 위하여 공공·생활편익·주거 등이 가능하도록 건축물 용도 제한을 최소화했다. 2020년 6월 실효된 학교부지는 제2종주거지역(7층이하)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이 가능하다. 

 

또 재건축 등을 추진하는 4개 아파트 단지가 포함된 '도심주거 복합지구'는 특별계획으로 지정해 별도 계획을 수립토록 최소한의 계획수립 기준을 제시했다. 

 

걷고싶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개방형 녹지공간 도입, 공공보행통로 설치, 철도역·지하보도 중심으로 입체적인 보행네트워크를 계획했다.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중심을 초고층 건축물을 유도하고 입체적인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창의·혁신 디자인을 도입해 수변 도시경관 창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35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을 유도하는 것으로 현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이 333m임을 감안하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 높이규제는 사실상 폐지한 것이다. 

 

수변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경관을 도입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뿐만 아니라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타 지역에도 충분한 높이를 부여하고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6월 8일까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열람공고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고시를 완료한다고 시는 전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여의도는 현재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제2세종문화회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동시 추진되고 있는 서울 도심 중 하나로 유연한 계획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규제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여의도가 국제적인 디지털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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