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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품귀?...신안천일염생산자연 "산지서 적정가격에 구입하세요"

2023년산 햇소금 7월 본격 출하 예정

이해민 기자 | 기사입력 2023/06/15 [16:18]

천일염 품귀?...신안천일염생산자연 "산지서 적정가격에 구입하세요"

2023년산 햇소금 7월 본격 출하 예정

이해민 기자 | 입력 : 2023/06/15 [16:18]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우려하며 천일염 가격이 오르고 마트 등에서 사재기 현상이 일어났다는 보도에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생산자 입장에서는 급등하는 가격상승은 바라지 않는다"고 15일 전했다. 

▲ 천일염 생산자들이 채염하고 있다.  © 신안군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이철순 회장은 "신안군에서는 매년 23만톤 가량의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고,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면서 천일염의 약 35%는 관내 농협을 통해 유통하며 2023년산 천일염 매입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농협에서 품질관리를 위해 간수가 제거된 2021년산, 2022년산 남은 재고량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주문 폭주와 물류사 사정으로 7월까지 포화된 상태다. 일부 농협에서는 양파·마늘 수매 일정과 겹쳐서 천일염 출하업무가 마비됐으며 연일 이어지는 ‘천일염 품귀현상’ 보도로 인해 천일염 주문량 급증 현상으로 농협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최승영 비금농협조합장은 “6월 현재 판매되는 천일염은 2년 간수가 빠진 것으로 20kg 1포대당 33,000원(택배비 포함)에 판매되고 있다. 2021년에 21,000원에 매입하여 간수제거를 통한 15% 감량·재포장·창고보관 등을 통한 것으로 택배비 6,000원을 제외하면 적정가격을 책정한 것”이라며 “올해 7월부터 2023년산 햇소금을 본격적으로 매입할 계획으로 그때까지는 판매가격의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매년 4월~10월 천일염을 생산한다. 올해 4~5월에는 잦은 강우로 생산량이 일부 감소했으나 6월부터는 기상 여건이 양호하여 예년 수준으로 회복, 7월부터는 본격적인 출하를 예정하고 있다.

 

이철순 생산자연합회장은 “소비자는 언론보도에 동요하지 마시고 7월 본격적인 출하를 통해 올해 햇소금 가격이 형성되면, 고품질의 신안천일염을 산지에서 적정가격에 구입하여 달라”고 당부하고 “지금 시장에서 비싸고 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천일염의 구입 자제를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도시정비뉴스 이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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