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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전세주택 거주 경험자 수기 공모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3/08/10 [10:30]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거주 경험자 수기 공모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3/08/10 [10:30]

서울시는 무주택 시민의 주거사다리 '장기전세주택' 공급 16주년을 맞아 장기전세주택 거주 경험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한다.

 

시는 8월 10일부터 9월 15일까지 '장기전세주택으로 바뀐 나의 일상, 가족의 풍경'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서울주거포털 누리집(housing.seoul.go.kr)에서 접수받으며 대상 100만원을 포함해 수상자 16명에게 시상금 총 490만 원을 지급한다. 대상 등 16명 외에도 참가상을 수상한 50명에게는 상품권 1만 원권을 제공한다. 

 

'시프트(SHift)'라는 브랜드로도 알려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은 오세훈 시장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했다. 2007년 8월 발산2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 16년 동안 서울 시내에 총 33,973호가 공급됐다. 

▲ 래미안길음센터피스('19년, 280세대 입주)  © 서울시

현재 전국 공급량(38,265호)의 89%가 서울 시내에 공급되어 있다. 유형별로는 ▲건설형 30,175호 ▲매입형 3,798호(재건축·재개발 등)가 공급되어 있으며, 시는 역세권 장기전세·상생주택 등으로 계속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주거안정에 기여한다는 도입  목적에 따라 장기전세주택 공급대상을 무주택 중산층으로 확대하고 주거면적도 59~84㎡ 타입(89.6%)으로 늘렸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조사에 따르면 자녀와 함께 장기전세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70.6%이며, 평균 가구원 수는 3.56명으로 전체 임대주택 대비 1.24명 많다. 

 

장기전세주택에서 퇴거한 이후 자가를 마련하는 비율은 70%에 달해 무주택 시민을 위한 주거사다리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보인다. 

▲ 장기전세주택 경험 공모 포스터   © 서울시

시는 실제 장기전세주택 거주자의 경험담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9월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10월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 현장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기 공모 및 거주경험자 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장기전세주택 제도 성과와 보완점을 점검,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기전세주택을 비롯해 앞으로 고품질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 서울시민의 주거 및 주택시장 안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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