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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4곳 “설 상여금 지급 예정”

정액 지급 1인당 44.7만원, 정률 지급 기본급 60.4%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2/01/18 [10:03]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설 상여금 지급 예정”

정액 지급 1인당 44.7만원, 정률 지급 기본급 60.4%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2/01/18 [10:03]

  © 도시정비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액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곳 중 2곳은 '설 상여금' 지급에 대해 '아직 미정'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월 6일부터 12일까지 8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 중소기업중앙회

조사결과 올해 설 상여금(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중소기업은 37.6%에 불과했다. ‘아직 미정’은 20.0%다. 

 

기업들은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44.7만원,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60.4%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정액 지급의 경우 지난해 설(48.2만원)대비 3.5만원 줄었다. 

 

중소기업의 95.0%는 설 연휴 전체(주말포함 1월 29일~2월 2일)를 휴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설 상여금 지급액을 줄이거나 고민하는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자금 사정 곤란 때문으로 확인됐다. 

 

매출액 10억원 미만(48.7%)과 종사자수 10명 미만(38.1%) 기업, 수출기업(14.7%)보다 내수기업(27.9%)은 자금사정이 더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유는 ▲판매·매출부진(68.3%) ▲원·부자재 가격 상승(56.3%) ▲인건비 상승(31.3%) ▲판매대금 회수 지연(10.6%)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에는 평균 2억 7,150만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설(평균 2억 1,490만원) 대비 약 5,66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난해 수출 증가 등에 따라 비교적 규모가 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됐으나 소기업들은 오미크론 발발로 인해 코로나19가 장기화돼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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