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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비아파트 활성화...2025년까지 신축매입임대 10만호+α 매입 추진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4/09/02 [14:42]

LH, 비아파트 활성화...2025년까지 신축매입임대 10만호+α 매입 추진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4/09/02 [14:42]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서울 강남구 소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신축 매입임대 현안 설명회를 열고 빌라, 오피스텔 등 非아파트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신축 매입임대 10만호+α 매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2일 서울 강남구 소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신축 매입임대 현안 설명회에서 이한준 LH 사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   © LH

LH는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초 계획 대비 2.7만 호 늘린 총 5만 호 이상의 신축 매입임대주택 매입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매입하는 신축 주택은 총 10만 호를 웃돈다. 

 

총 ‘10만+α’ 호 중 1.8만 호는 8년간 전세로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으로, 5만 호는 6년 거주 이후 원한다면 분양까지 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으로 공급한다. 

 

주요 매입 대상은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편의 인프라가 구비된 지역 내 신축되는 중형(전용면적 60∼85㎡) 빌라, 오피스텔 등 非아파트이다. 분양전환의 경우 소규모 단지 내 중형 아파트도 포함된다.

 

LH는 고가 매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합리적인 가격 산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격산정시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감정평가사 선정방식 ▲감정평가 적정성 검증 ▲심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선안을 시행한 바 있다.

 

속도감 있는 매입추진, 주택 품질확보를 위해 LH는 관련 조직 및 인력을 대폭 보강(4팀 87명 → 9팀 200명)하고, 현장 중심의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수도권 본부별로 매입약정지원팀과 조기착공지원TFT를 신설해 매입신청(민간건설사→LH) 뿐만아니라 매입약정 이후 인허가 지원·시공·품질관리까지 One-Stop 지원을 확립했다. 

 

한편 신축물량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재무부담 완화를 위해 LH는 향후 5개년에 걸쳐 정부와 협의해 지원단가를 현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매입임대만 놓고 보면 LH 실매입단가 대비 정부지원단가 비율은 2020년 69%에서 2023년 65%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호당 단가를 1~2천 만원 수준에서 인상하는 안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해 고가매입 논란으로 매입업무가 상당히 위축되었으나, 제도를 개편하고 관련 조직·인력도 대폭 강화하여, 실제 입주까지 걸리는 기간은 앞당기고 품질은 높여 나가고 있다”면서 “민간 부문의 주택공급 공백을 빠르게 보완하여 국민의 불편을 덜고 2~3년 뒤 입주물량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적극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LH #비아파트 #매입임대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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