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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중흥건설'...이대현 KDBI 대표 "공정성 헤쳤다 생각 안해"

김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7/05 [16:14]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중흥건설'...이대현 KDBI 대표 "공정성 헤쳤다 생각 안해"

김희섭 기자 | 입력 : 2021/07/05 [16:14]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이 정해졌다.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한 KDB인베스트먼트는 5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흥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예비협상대상자는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달 25일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이 2조3000억원,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1조8000억여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30일 KDB인베스트먼트는 본입찰에 참여한 각 컨소시엄에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입찰이 진행된 것 아니냐는 보도가 이어졌다. 

▲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  © KDB인베스트먼트

 

▲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     ©KDB인베스트먼트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며 재입찰이 아닌 원매자 제안서 수정요청에 따랐다고 말했다. 재입찰은 없었다는 말이다. 이 대표는 "매수자로부터 요청받아 최초 제안서에 일부 조건을 수정한 제안서를 다시 받았다.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한으로 법적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금액 조정에 있어 특혜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밀어준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제안서가 가격만 변경된 것이 아닌, 비가격 조건도 수정됐다고 덧붙였다. 

 

▲ 7월 2일 열린 대우건설노조의 매각 대응 출정식    © 인터넷언론인연대

대우건설 노조는 7월 2일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KDB인베스트먼트의 대우건설 매각에 대한 공정성, 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대현 대표는 "절차나 자료 제공에 있어 공정성을 헤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기준에서 최적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는 도시정비뉴스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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