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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에 개방형 흡연부스 추가 설치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4/06/05 [13:28]

서울 중구, 명동에 개방형 흡연부스 추가 설치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4/06/05 [13:28]

서울 중구는 지난 5월말 명동 하나플레이파크 옆(을지로 2가 199-80)에 있던 낡은 흡연부스를 철거하고 ‘자연 환기식 개방형 흡연 부스’를 새로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 개방형 흡연부스 외부  © 중구

새 흡연 부스 크기는 가로 9.5m, 세로4.5m~6m로 기존 부스 보다 2.3배 넓다. 강화유리와 철재 프레임을 2.3m 높이로 높게 두르는 대신 뚜껑을 덮지 않은 개방형 흡연 부스다. 내부 흡연자가 보이지 않도록 미로 형태로 설계했다. 

 

흡연부스 외부 벽면은 ‘트릭아트’를 도입했다. 

 

바닥에는 금연 구역 표지를 부착해 부스를 벗어나면 금연 구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부스 외부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구는 6월 한 달 부스 주변 흡연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중구 관계자는 “새 흡연부스 설치로 명동 거리가 한층 쾌적해지고 관광객의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사방이 막힌 흡연부스는 답답함을 이유로 다수 흡연자들이 이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위로 뚫려있고 벽이 높은 형태의 개방형 부스를 도입하게 됐다. 다만 개방형 흡연 부스는 담배 연기가 외부로 흘러나올 수 있어 부스 위치 선정 시 주 통행로로부터 적정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구는 오는 7월까지 흡연자가 많은 지역에 개방형 흡연 부스를 추가로 2개 더 설치할 계획이다. 좁은 장소에서 유용한 1인용 개방형 흡연 부스 설치도 검토 중이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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