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11일 방배4동 열린문화센터에서 제3회 ‘찾아가는 재건축 정책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2일 전했다. 참석 대상자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단계에 있는 재건축 조합의 임원과 토지 등 소유자, 관심 있는 주민들이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찾아가는 재건축 정책 콘서트’는 정비사업 특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는 서경대학교 김병춘 교수가 강사로 나서 ▲정비사업의 분쟁 사례와 대응 방안 ▲청산관련 법령 및 절차 ▲서초구 미청산 조합 관리 방안 등을 공유하고 사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교육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구는 지난 5월과 8월에 1,2차 ‘찾아가는 재건축 정책 콘서트’ 를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지역주민 및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임원 등 매회 1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전국 최초로 ‘미청산 조합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고의적인 청산 지연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재건축 사업이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관리방안은 ▲미청산 조합을 세 단계(관심, 주의, 심각)로 나누어 모니터링하는 청산 신호등 ▲청산관련 분쟁 예방을 위한 청산 전문가 지원단 ▲제도개선, 청산백서 제작, 정책 공유회 등을 포함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해 정비사업의 시행착오와 지연을 최소화하고, ’미청산 조합 관리방안‘과 같은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재건축 사업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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