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655-78 일대와 구로구 고척동 241 일대 모아타운이 심의를 통과하며 재개발 사업 추진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총 2건의 모아타운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전했다. 

▲ 관악구 신림동 655-78번지 모아타운  © 서울시

먼저 ‘주민제안형 모아타운 1호’인 관악구 신림동 655-78일대(면적 16,137㎡)는 올해 4월 주민제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5개월만에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됐고 금회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대상지는 저층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장과 녹지가 부족하다. 반지하주택이 50% 이상이며 일부 지역은 지난해 2월 조합을 설립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 여건이 열악해 추진이 어려웠다. 

모아타운 추진에 따라 용도지역을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구역은 1만㎡ 미만에서 1.6만㎡로 확대했다. 도로 또한 6m에서 8~12m로 확폭했다. 

대상지는 향후 용적률 300%, 지상 29층 4개동 총 466가구(임대 86가구 포함)로 변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상지에 조합이 설립돼 있는 만큼 2025년 사업구역 확대에 따른 조합설립 변경, 2026년 통합심의 및 사업시행계회긴가, 2027년 이주 및 착공 절차를 거쳐 2029년 준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 구로구 고척동241 모아타운  ©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241 일대(면적 98,735.6㎡)는 모아주택 8개소를 통해 초 2,672가구(임대 681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 중인 고척동 253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과 연접해 있다. 인근 세곡초·오류중학교 및 계남근린공원과 고척근린공원이 있다.

대상지는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해발 40m 이상의 구릉지가 46%이상 차지하고 있다. 

심의 통과에 따라 용도지역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제3종 등으로 상향되고 도로 및 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 오류중학교 남측 모아주택 사업가능구역(8,9구역)은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으로 종상향이 가능하도록 했다.

과도한 지형단차로 인해 발생하는 계단은 보행자전용도로로 계획하고 증가되는 보행자와 차량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자 주도로를 6~8m에서 10~12m로 확폭했다.

세곡초등학교와 오류중학교를 잇는 고척로27바길은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2m 보도를 설치하고 고척로 33길은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해 청소년 시설 설치를 구상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고척동재개발 #신림동재개발 #모아타운 #모아주택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